혈압은 자주 재는데, 혈당 수치는 마지막으로 언제 확인해보셨나요?
당뇨병은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겉으로 티가 잘 안 나지만 숫자만 보면 진행 여부를 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병이에요.
특히
-
공복 혈당
-
식후 2시간 혈당
-
당화혈색소(HbA1c)
이 세 가지는 당뇨 진단과 관리의 핵심 지표라 꼭 알아두시면 좋아요.
오늘은 이 지표들의 당뇨수치 기준표와 해석법, 그리고 내 수치는 어느 단계인지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도록 정리해 드릴게요 😊
1. 당뇨수치란? (공복·식후·당화혈색소 한 번에 이해)
당뇨수치는 말 그대로 혈액 속에 떠다니는 포도당(혈당)의 농도를 숫자로 표현한 것이에요.
병원에서는 보통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상태를 평가합니다.
-
공복 혈당
→ 8시간 이상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잰 혈당
→ “배 거의 비운 상태에서 기본 세팅이 어떤지” 보는 지표 -
식후 2시간 혈당
→ 식사 시작 후 정확히 2시간 뒤 측정
→ “밥 먹고 혈당이 얼마나 올랐다가 잘 내려오는지” 체크하는 지표 -
당화혈색소(HbA1c)
→ 최근 2~3개월 동안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
→ 하루 이틀 잘했다고 속일 수 없는, 장기 성적표 같은 지표예요.
이 세 가지를 함께 보면
지금 혈당 상태가 정상인지, 당뇨 전단계(경계)인지, 이미 당뇨병 범위인지를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어요.
2. 당뇨수치 기준표 (2025년 기준 정리)
아래 표만 기억해두셔도, 검사 결과 나왔을 때 훨씬 이해가 쉬워요.
📌 공복 혈당 / 식후 2시간 혈당 / 당화혈색소 기준
-
정상 범위
-
공복 혈당: 70 ~ 99 mg/dL
-
식후 2시간 혈당: 140 mg/dL 미만
-
당화혈색소: 5.7% 미만
-
-
당뇨 전단계(경계)
-
공복 혈당: 100 ~ 125 mg/dL
-
식후 2시간 혈당: 140 ~ 199 mg/dL
-
당화혈색소: 5.7 ~ 6.4%
👉 이 구간이 바로 “지금부터 관리 안 하면 당뇨병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단계”라
식단·운동 조절이 정말 중요해요. -
-
당뇨병 범위
-
공복 혈당: 126 mg/dL 이상
-
식후 2시간 혈당: 200 mg/dL 이상
-
당화혈색소: 6.5% 이상
-
※ 공복: 최소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
※ 식후 2시간: “식사 시작 기준” 2시간 후라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3. 내 수치, 어느 단계일까? (셀프 해석법)
건강검진 결과지를 펼쳐놓고 아래처럼 체크해 보세요.
1️⃣ 공복 혈당만 높은 경우
-
100~125 사이라면 → 당뇨 전단계 가능성, 식단·운동 관리 필요
-
126 이상이라면 → 다른 검사와 함께 당뇨병 여부 추가 확인 필요
2️⃣ 식후 2시간 혈당만 높게 나오는 경우
-
공복은 괜찮은데 밥만 먹으면 확 튀는 유형도 있어요.
이 경우도 ‘정상’이라고 방심하면 안 되고,
탄수화물 양·종류를 조절하면서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3️⃣ 당화혈색소가 살짝 높은 경우(5.7~6.4%)
-
“검사 당일 우연히 높았겠지”가 아니라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이 계속 높았다는 뜻이라
생활습관을 꽤 진지하게 점검해 볼 타이밍이에요.
4️⃣ 세 지표 중 하나라도 당뇨 범위라면?
-
단 한 번의 검사로 “확정 진단”을 내리기보다는
의사와 상담 후 반복 검사·추가 검사를 하는 게 원칙이에요. -
혼자 인터넷 검색만 보고 결론 내리지 마시고, 꼭 의료진과 상의해 주세요.
4. 집에서 혈당기 쓸 때 꼭 알아야 할 점
가정용 혈당기로 수시로 체크하시는 분들도 많죠.
이때는 장비 특성상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셔야 해요.
✅ 이렇게 사용해 보세요
-
아침 공복 + 식후 2시간 두 시점을 기본으로 측정
-
주 2~3회 정도 규칙적으로 재고, 날짜·시간·수치 기록
-
같은 시간대, 비슷한 컨디션에서 비교하면 추이 보기가 훨씬 쉬워요.
-
혈당 기록 앱이나 간단한 노트를 활용하면 나중에 병원에서 보여주기 좋습니다.
✖ 이렇게 하면 안 돼요
-
매번 다른 시간·상황에서 잰 수치를 한 줄로 비교하기
-
한 번 높게 나왔다고 혼자 “큰일 났다”거나,
한 번 정상 나왔다고 “이제 괜찮네” 하고 방심하기 -
공복 혈당만 보고 ‘정상이니까 괜찮다’고 판단하기
혈당기는 추이를 보는 도구라고 생각하시고,
수치 해석과 치료 방향은 꼭 의료진 설명과 함께 들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5. 수치가 높을 때 꼭 알아둘 주의사항
-
고혈당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눈(망막), 신장, 발, 심혈관(심근경색·뇌졸중) 같은 곳에 합병증 위험이 커져요. -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이라
오늘 하루만 열심히 한다고 바로 떨어지지 않아요. -
스트레스, 수면 부족, 탈수, 급성 질환 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치가 높게 나올 수도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그래서 더더욱
정기검진 + 생활습관 관리 + 필요 시 약물치료
이 세 가지가 함께 가야 해요.
숫자를 알면, 미리 막을 수 있어요
오늘은 당뇨수치 기준표와 해석법을
-
공복 혈당
-
식후 2시간 혈당
-
당화혈색소(HbA1c)
세 가지로 나눠서 정리해 봤어요.
핵심만 딱 기억하시면,
👉 공복 70~99, 식후 2시간 140 미만, 당화혈색소 5.7% 미만이 기본 정상 범위
👉 그보다 조금만 높아도 ‘당뇨 전단계’일 수 있으니 지금부터 관리 시작
👉 수치는 “겁주기용”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라고 알려주는 경고등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이웃 추가도 큰 힘이 됩니다 🙏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