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은 조금 높은 편인데 아직 괜찮다고 하던데요."
"합병증은 당뇨 오래 앓아야 생기는 거 아닌가요?"
많은 분들이 당뇨 합병증은 나중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진단 받기도 전부터 합병증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당뇨 합병증이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어떤 신호를 주는지,
그리고 예방할 수 있는 현실적인 관리 방법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당뇨 합병증, 시작 시점을 이렇게 봅니다
-
공복혈당 126 이상 or 식후 혈당 200 이상 상태가
6개월~1년 이상 유지되면
이미 미세한 변화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
특히 당화혈색소(HbA1c)가 7.0 이상으로 계속 유지된다면
눈, 신장, 신경에 서서히 손상이 누적되는 중입니다.
→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 3대 분류
| 종류 | 영향 부위 | 주요 증상 |
|---|---|---|
| 미세혈관 합병증 | 눈(망막), 신장, 말초신경 | 시력 저하, 단백뇨, 손발 저림 |
| 대혈관 합병증 | 심장, 뇌, 다리 혈관 | 협심증,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
| 기타 | 발, 잇몸, 위장 등 | 발 궤양, 치주염, 위 마비 |
→ 대부분 느리게 진행되어 초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합병증, 이런 순서로 시작됩니다
-
망막병증
-
가장 먼저 시작되는 합병증 중 하나
-
시야가 뿌옇거나, 눈 앞에 날파리처럼 떠다니는 것 보이면 의심
-
-
신장병증
-
단백뇨가 첫 신호
-
부종, 소변 변화, 피로 증가 등이 이어짐
-
-
신경병증
-
손발 저림, 따끔거림, 감각 둔화
-
밤에 심해지는 통증 특징
-
→ 이 3가지를 ‘당뇨 3대 미세혈관 합병증’이라고 부릅니다.
합병증을 막으려면? 이 수치가 핵심입니다
-
공복 혈당: 80~110mg/dL 유지
-
식후 2시간 혈당: 140 이하
-
당화혈색소: 6.5~6.9% 이하
-
혈압: 130/80mmHg 미만
-
LDL콜레스테롤: 100mg/dL 이하
→ 이 기준을 꾸준히 지키면 합병증 발생률이 절반 이상 줄어듭니다.
당뇨 합병증, 체크해야 할 검사 목록
| 검사명 | 목적 | 주기 |
|---|---|---|
| 안저검사 | 망막병증 조기 발견 | 연 1회 이상 |
| 소변 단백뇨 검사 | 신장 상태 확인 | 연 1~2회 |
| 말초신경 검사 | 감각 저하 확인 | 증상 시 또는 연 1회 |
| 발검진 | 족부궤양 예방 | 6개월~1년 |
| 심전도/심장초음파 | 대혈관 확인 | 위험군은 연 1회 |
→ 합병증은 방치가 아니라 조기 발견이 핵심입니다.
자가진단 체크: 내 몸에 이미 경고등이?
-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부기가 있다
-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건조하다
-
손발이 자주 저리거나 찌릿하다
-
소변이 자주 마렵고 냄새가 강하다
-
잇몸이 자주 붓고 피가 난다
-
발에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2개 이상 해당되면 즉시 진료 및 정밀검사 필요합니다.
결론: 합병증은 '혈당 수치'보다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은
특정 수치가 높아서 생기는 게 아니라,
그 수치가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됐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 초기부터
생활습관, 식사, 운동, 약 복용, 정기검사까지
모든 루틴이 철저해야 합니다.
합병증은 피할 수 있습니다.
단, 먼저 알고 대비하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기회입니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