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이 헐고 아픈 구내염, 흔한 증상이지만 간혹 ‘베체트병’이라는 희귀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베체트병은 단순한 입안 염증으로 오해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 구내염과 어떻게 다른지, 꼭 알아야 할 5가지 차이점을 정리해 드릴게요.
1. 재발 빈도와 양상부터 다르다
일반 구내염은 보통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간헐적으로 발생하지만
베체트병 구내염은 반복적이고 주기적으로 재발합니다.
특히 한 번에 2개 이상의 궤양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위치도 입천장, 잇몸, 혀 아래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에요.
2. 궤양의 크기와 통증 강도 차이
일반 구내염은 5mm 내외의 작은 궤양이 보통이지만
베체트병 구내염은 1cm 이상으로 커질 수 있고 염증이 깊어 통증도 훨씬 심합니다.
음식이나 말할 때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요.
3. 입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도 함께
베체트병은 전신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입안 궤양 외에도 생식기 궤양, 눈의 염증, 피부 병변 등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일반 구내염은 입안에서만 발생하고 다른 전신 증상은 동반하지 않아요.
4. 약을 써도 쉽게 낫지 않는다
일반 구내염은 소염제나 연고를 쓰면 1~2주 내로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베체트병 구내염은 약을 써도 쉽게 낫지 않거나 다시 재발하는 패턴을 보입니다.
이 경우엔 단순 염증이 아닌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 봐야 해요.
5. 진단 기준과 병원 연계의 필요성
일반 구내염은 대부분 병원 진단 없이도 자가 관리가 가능하지만
베체트병은 다양한 증상을 종합해 진단하며
피부과, 류마티스내과, 안과 등과의 협진이 필요한 복합 질환입니다.
진단을 위해선 전문 병원의 정밀 검사가 필요해요.
구내염 비교 표
| 구분 | 일반 구내염 | 베체트병 구내염 |
|---|---|---|
| 궤양 개수 | 1개 | 2개 이상 동시 발생 가능 |
| 궤양 크기 | 5mm 이하 | 1cm 이상도 흔함 |
| 발생 부위 | 입안 | 입, 생식기, 눈, 피부 등 |
| 회복 기간 | 1~2주 | 수주 이상, 재발 반복 |
| 진단 방식 | 자가 진단, 대증 치료 | 병원 정밀 검사 및 협진 필요 |
혹시 베체트병일까? 체크가 필요해요
입안 궤양이 자주 재발하고,
입 외에도 생식기나 눈에 증상이 있다면
그냥 넘기지 마시고 전문의 상담을 꼭 받아보세요.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전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구별하고 조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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