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수치가 높아서요... 당뇨입니다.”
이 말을 처음 들은 순간, 머리가 새하얘지죠.
무엇을 먹어야 할지, 당장 뭘 해야 할지 막막하고
‘이제 평생 약만 먹는 건가’ 걱정이 밀려옵니다.
하지만 너무 두려워 마세요.
당뇨는 ‘진단 직후의 대응’이 관건입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진단을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3가지 행동을
명확하게 정리해드립니다.
당뇨와의 싸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이에요.
1. 식단 기록 바로 시작하기 – 현실부터 알아야 바꿀 수 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당뇨 식단”부터 검색하지만,
그 전에 먼저 해야 할 건 ‘기록’입니다.
지금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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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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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식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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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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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혈당이 어떻게 변하는지
이걸 아는 게 내 몸에 맞는 식단을 찾는 첫걸음이에요.
메모장, 노트앱, 당뇨 앱 등 어떤 수단도 괜찮습니다.
→ 3일만 기록해도 식단의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2. 혈당계 구입 후, 하루 3회 측정
당뇨 진단받은 직후엔
혈당의 흐름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기본 측정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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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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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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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2시간
이 세 시점입니다.
| 측정 시간 | 기준 수치 | 의미 |
|---|---|---|
| 공복 | 70~99mg/dL | 100~125면 당뇨 전단계 |
| 식후 1시간 | 140~180mg/dL 이하 | 180 이상이면 조절 필요 |
| 식후 2시간 | 140mg/dL 이하 | 장기적 혈관 건강 지표 |
→ 측정은 무조건 많을수록 좋습니다.
내 몸의 반응을 아는 것이 혈당 관리의 핵심입니다.
3. 약 복용 전, 식후 30분 걷기 실천
당뇨 진단받았다고 해서
바로 약을 먹기 시작하는 건 아닙니다.
의사는 보통 식이조절과 운동을 먼저 권합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건
식후 30분 내, 15~20분 이상 걷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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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섭취 후 혈당이 급등하는 시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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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통해 포도당이 근육으로 들어가게 도와줍니다.
→ 약 없이도 식후 혈당을 30~50mg/dL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다수 존재합니다.
보너스: 당화혈색소 검사 예약도 바로 하세요
당뇨 진단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HbA1c(당화혈색소) 검사는
평균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데 가장 유용합니다.
| 수치 | 의미 |
|---|---|
| 5.7% 이하 | 정상 |
| 5.7~6.4% | 당뇨 전단계 |
| 6.5% 이상 | 당뇨 확진 가능 |
→ 병원에 “당화혈색소 검사도 같이 해주세요”라고 꼭 요청하세요.
현재 상태의 객관적인 수치를 알아야
앞으로의 관리 방향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정리: 당뇨 진단 직후 해야 할 3가지
| 순번 | 행동 | 이유 |
|---|---|---|
| 1 | 식단 기록 시작 | 나의 식습관 문제 파악 |
| 2 | 혈당계 구입, 하루 3회 측정 | 몸의 반응 체크 |
| 3 | 식후 30분 내 걷기 | 혈당 급등 방지 |
결론: 처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당뇨는 시간과의 싸움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느냐가 앞으로의 경과를 결정합니다.
무섭고 당황스러운 건 당연해요.
하지만 두려움보다 중요한 건 정확한 첫 대응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
그 자체가 치료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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